소개
Novel AI 이미지 제네레이터는 Novel AI가 제공하는 시스템인 그림 인공지능이다. 본래 Novel AI는 인공지능 텍스트 게임인데, 2022년 10월 3일부터 Novel AI에서 지원하는 이미지 제네레이션 시스템을 공개했다.
Stable Diffusion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사용 방법
사용 방법에 들어가기전 원리를 알아보자. 정말 깔끔하게 원리를 설명해 준 글들이 많지만 간단하게 원리를 설명하자면,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분해 시켜 노이즈로 만들고, 그 노이즈를 원본 인공지능이 이미지로 복구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자신만의 복구과정을 찾는 것이다. 완벽한 설명이 아니니 정확한 원리는 검색해서 찾아보도록 하자.
유료 서비스이다. 구독 종류는 세 가지 Tablet(태블릿), Scroll(스크롤), Opus(오푸스)로 나뉜다. 각각 월 10$, 15$, 25$
(현재는 사이트가 막혀 회원가입이 불가능하다.)
Novel AI의 사용 방법은 태그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되는데 예를들어 "공으로 집에서 놀고있는 고양이를 그려줘."(cat, play, home, ball)라고 쓰면 그에 맞는 그림, 사진을 제공한다. 또한 픽시브 그림을 자료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특정 애니 캐릭터, 특정 게임 태그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논란
Novel AI는 이미지 학습을 Danbooru(도로보)라는 사이트를 통해 시켰는데, 문제는 Danbooru가 원작 작가 허락없이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무단 사진을 퍼가는 사이트라는 것이다. Novel AI는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상업적인 용도로 그림이 사용된 것이라 저작권에 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 Novel AI에서 만든 그림을 커미션을 열어 돈 받고 파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관한 관련 법안이 존재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등의 상업적 이용에 관해 현재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
인공지능 이슈가 처음이 아니다 ?
의외로 이런 예술과 관련된 인공지능의 이슈가 전에도 몇몇 있었다.
Novel AI와 같은 그림 인공지능을 제공하는 '미드저니'(Midjourney)가 생성한 그림이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미술전에서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유는 수상 기준에 AI에 관한 조항이 없어 수상에서 제외를 못했다는 것인데, Novel AI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이 사건도 재조명 되고 있다.
또한 작년인 2021년 3월경에 홍콩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AI 로봇 ‘소피아’가 그린 자화상이 68만 8,000달러(약 7억 8,000만 원)에 낙찰된 사례도 있었다. 다름아닌 인공지능(AI) 로봇이 그린 그림이 7억 원 넘는 가격에 팔렸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이외에도 Novel AI를 제외하고도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여럿 존재한다.
여론
가히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Novel AI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이슈를 접한 커뮤니티 사람들도 이정도로 성능이 좋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라는 의견이 주류로 보인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손, 발 등의 몇 군데 어색한 부분만 제외하면 사람이 그린 것과 구분이 힘들 정도이다. 무서운 것은 아직 초기 개발단계 라는 점이다. 지금도 계속 미친 속도로 학습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빠른 시일 내에 내가 말한 몇 군데 어색한 부분도 티도 안나게 완벽한 그림으로 뽑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의견
(들어가기 앞서 본 의견은 저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의견들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그림에 '기술'로만은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선 인공지능을 따라잡지 못하겠지만, 창작의 부분에선 아직까지 사람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아예 사람을 대체 해버리는 상황은 오기 힘들 것이라 본다. 결론은 이렇고 지금의 상황을 보자면 이 인공지능은 그림을 그릴때 아주 획기적인 도움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현재로썬 아예 그림을 뽑아내는 용도가 아닌, 포로 작가들의 보조 역할을 해주는 편리한 '도구'로써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예로, 일정한 돈을 지불하여 작가에게 요구사항을 적어 그려주는 소위 커미션을 여는 작가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글에서 소개하는 노벨AI는 이 커미션을 완벽히 충족시켜주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원하는 요구 사항을 태그로 만들어 붙이기만 하면 1~2분 사이에 사람이 여는 커미션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적은 돈과 시간으로 답해주는데, 단지 요구사항을 잘 표현하여 그리면 되는 커미션에선 소비자들은 사람보단 인공지능을 선택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미친듯한 학습속도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도 존재한다. 5년동안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갈고 닦아온 실력을 인공지능은 단 몇초만에 학습해 버리니 이로 인한 작가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있을 것이다.
그 외로 다른 건 몰라도 예술의 영역 만큼은 인공지능이 가장 늦게 점령할 것이라 생각했던 대중들과는 반대로, 선두주자로 밀접하게 관련되고 이슈화 되는 것을 보면 인공지능이 사람을, 예술을 따라잡을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접 실감하게 되어서 착잡한 마음이다.